[💌 신영'S PAPER 65호] <모르는 이야기> <여행자의 필요> 4월24일(수) 개봉!
영화리뷰 | 신영 소식
안녕하세요, 뉴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4월의 마지막 주에는 두 편의 영화가 개봉합니다. 한 편은 정하담, 김대건 배우의 팔색조 같은 매력이 빛을 발하는 영화 <모르는 이야기>, 다른 한 편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여행자의 필요>입니다. 각자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영화들을 기대해 주세요!
👧🏻 신영 프로그램 팀장 송은지
<모르는 이야기>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는 기은과 기언. 두 사람은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종종 정신을 잃고 침대 위에서 꿈을 꾸며 현실과 다른 자아로 시간을 보냅니다. 꿈에서 그들은 무엇이든지 됩니다. 예술가, 유튜버, 사냥꾼, 배우... 그리고 꿈으로 연결된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지요. 미로 같은 꿈과 현실 사이를 서로 다른 중력으로 걸어가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모르는 이야기
(Unknown Narrative, 2023)
극 | 대한민국 | 75분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 양근영
⦁ 출연 : 정하담, 김대건, 이주원, 정영주, 이현진, 김난희 외
<여행자의 필요>
<다른 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로 여행자의 독특한 감각을 선사했던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다시 한번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포스터에 실린 글에 의지해 보자면, 이자벨 위페르가 맡은 역할 이리스라는 인물은 “힘이 되는 때 순간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려 하고, 최대한 사실에 근거한 삶을 살려고 애”쓴답니다. 이리스는 어떤 순간들을 맞이하게 될까요. <여행자의 필요>는 2024년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4월 26일(금) 11시에는 배리어프리 버전 <오마주>를 상영합니다. <오마주>는 한국 1세대 여성 영화인 홍은원 감독의 ‘여판사’를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 ‘지완(이정은)’이 알 수 없는 시간 속으로 빠져들어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에는 음성해설과 자막해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월 30일 (화) 저녁 7시 30분에는 회원의 날 특별상영이 있습니다. 이번 달 상영작은 강대진 감독의 〈마부〉(1961)입니다. 1960년대서울에서생계를위해말수레를끌며네자녀와함께힘겹게하루하루살아가는마부춘삼과그의가족의삶을 세심하게 그려낸작품입니다. 1961년 제1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한국영화사의 손꼽히는 걸작 <마부>를 극장에서 함께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