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여전히 가뭄과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는 일상 속에서도, 영화가 잠시 다른 시선과 호흡을 선물하길 바랍니다.

이번 주 신영에서는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 개봉합니다.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숨겨진 비밀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이 “명랑 가족 드라마”라 극찬한 화제작입니다.

한 편의 영화가 주는 집중과 여운, 극장에서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철원기행>, <초행> 등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아온 김대환 감독의 신작 가족영화 <비밀일 수 밖에>가 개봉합니다. 춘천에 사는 미술교사 정하가 휴직하는 날, 캐나다에서 지내던 아들 진우와 그의 연인 제니가 그녀를 찾아옵니다. 진우는 직장도 없이 제니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정하는 아들에게 차마 밝히지 못한 비밀 앞에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어 제니의 부모까지 들이닥치면서 결혼을 둘러싼 미묘하고 불편한 대화들이 이어지고, 가족들은 서로의 내밀한 얼굴을 대면하게 됩니다. 강원도 춘천을 배경으로,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등 배우들의 단단한 연기와 케미가 어렵게 마주한 가족의 진심을 따뜻하게 전합니다.

7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정부지원으로 영화 1편당 6천 원이 할인됩니다. 관객은 최소 1천 원부터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당 횟수 제한 없이 기간 내 여러 편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 절차 없이 극장 현장 예매 시 바로 적용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할인 후 관람료는 성인 3천 원, 청소년 및 씨네필 회원 2천 원, 정기후원회원·어린이·65세 이상은 단돈 1천 원입니다.  👉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부담 없이 즐기며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