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S PAPER 118호] <어떤 여자들> 영화 강연 5월 25일 | <로데오> 개봉
안녕하세요.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개관 1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2년 5월 18일, 첫 상영 이후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따뜻한 발걸음 덕분에, 오늘도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 여러분과 인사를 나눕니다.
개관 13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인디 영화의 거장 켈리 라이카트 특별전이 5월 17일 토요일 부터 진행중입니다. 특별전 마지막 날인 5월 25일(일)에는 허남웅 영화평론가의 《어떤 여자들》 영화 강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섬세한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구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주 개봉작 <로데오>도 극장에서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목요일에는 관객 소모임 ‘영화소담회’가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함께 보고 각자의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주셨듯, 앞으로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 따듯한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극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영 사무국장 김슬기
<로데오>
2022년 칸 영화제 수상작인 모터사이클 청춘 액션영화 <로데오>가 개봉합니다. 프랑스에 사는 이민자 여성인 줄리아의 권태롭고 가난한 삶 속 유일한 탈출구는 모터사이클입니다. 라이더들이 모이는 로데오의 세계에서 혼혈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무시를 당하지만, 바이크를 향한 열정 하나로 줄리아는 자유롭게 달립니다. 그런 그녀 또한 한 폭주족 일당의 구성원이 될 기회를 얻습니다. 자유와 일탈을 보장받는 '범죄'를 조건으로 말입니다. 스릴 넘치는 스턴트 액션으로 시원함을 전하는 한편, 자유와 해방을 좇는 줄리아의 아슬아슬한 여정을 인상 깊게 그린 작품입니다.
허남웅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강연 “여자들의 서부 개척사”에서는, 미국 인디 영화계의 거장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탐색합니다. 인간 그리고 자연과 동물, 슬로 시네마로 명명되는 켈리 라이카트의 영화 세계를 탐색할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주제: "여자들의 서부 개척사"
● 일시: 5월 25일(일) 오후 3시 20분 <어떤 여자들> 상영 후 시작. 해당 일자 <어떤 여자들> 티켓 구입 시 입장 가능합니다. ● 초청: 허남웅 영화평론가
● 장소: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 [개관 13주년 기념] 켈리 라이카트 특별전
2024년 5월 17일(토) ~ 5월 25일(일)
미국 인디 영화계의 거장으로 주목 받는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켈리 라이카트 감독은 터프츠 대학의 파인아트뮤지엄스쿨 출신으로, 1994년 <초원의 강>으로 데뷔하여 선댄스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그 후 12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올드 조이>(2006)에 이어 웬디와 루시(2008), <믹의 지름길>(2010), <퍼스트 카우>(2019), <쇼잉 업>(2025)까지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포착하는 다큐멘터리적인 태도와 주변부의 존재들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미국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간 그리고 자연과 동물, 슬로 시네마로 명명되는 켈리 라이카트의 영화 세계를 함께 만나봅니다.
🎞️ 상영작
초원의 강 River of Grass/올드 조이 Old Joy / 웬디와 루시 Wendy And Lucy / 믹의 지름길 Meek's Cutoff / 어떤 여자들 Certain Women / 퍼스트 카우 First Cow / 쇼잉 업 Showing Up
📚켈리 라이카트 특별전 관람 증정 이벤트
🎁 켈리 라이카트 특별전 관람 증정 이벤트 기획전 기간 동안, 켈리 라이카트 특별전 작품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모으시면 관람 횟수에 따라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스탬프 리워드 안내 🎞️ 2회 관람: 특별전 포스터 🎞️ 4회 관람: 켈리 라이카트 배지 🎞️ 7회 관람: 신영 티켓북
※ 모든 증정품은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매표소에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기획전 기간동안, 기획전 작품을 관람하신 모든 분께, 켈리 라이카트 특별전 비평집 『어딘가에 다다를 여정』을 선물로 드립니다.
열세 번째, 열네 번째 '영화소담회'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입니다. 시를 쓰는 동화가 삼 년 사귄 애인 준희의 집에 예기치 않게 하루 동안 머물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연은 뭐라고 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사람들은 나 아닌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
관객 소모임 「영화소담회」 는 격주 수요일 낮, 목요일 저녁에 개봉작을 함께 관람하고 영화에 관한 감상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신영극장에서 영화이야기를 이어갈 영화지기와 함께 소규모 인원으로 모여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