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횡단하며 펼쳐지는 두 남녀의 여행 영화 <그랜드 투어>가 개봉합니다. 1918년, 버마에 파견된 대영제국 공무원인 에드워드는 약혼녀 몰리와의 결혼을 피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방콕, 사이공, 일본, 중국을 방랑합니다.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약혼녀 몰리 또한 에드워드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그들의 쫓고 쫓기는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되고, 여행의 순간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줄까요? 다양한 나라의 이미지와 소리, 언어로 독특한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연출이 인상적인 미겔 고미스 감독의 신작으로, 2024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재난과 아이의 탄생을 함께 겪은 여성의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낸 재난 가족영화 <끝, 새로운 시작>이 개봉합니다. 아들 젭이 태어난 그날, 기후 위기로 런던 전체가 대홍수에 잠겨버리고 맙니다. 여자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집을 떠나 어떻게든 이 재난을 극복해 보려 하지만, 부족한 음식과 환경, 가족과의 이별, 생존이란 목표로 자행되는 폭력과 불신 등 무너진 세상의 모든 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킬링 이브], <헬프>의 조디 코머, 조엘 프라이,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붕괴한 세상에 놓인 인물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를 더더욱 강렬하게 이끌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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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소모임 「영화소담회」 는 격주 수요일 낮, 목요일 저녁에 개봉작을 함께 관람하고 영화에 관한 감상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신영극장에서 영화이야기를 이어갈 영화지기와 함께 소규모 인원으로 모여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 운영요일 : 격주 목요일 저녁 7시 전후 / 격주 수요일 오전

▶ 참가비 : 일반 관람료 9~5천원 / 조조시간대의 경우 7~5천원

*영화 관람료 외에 별도 참가비는 없습니다.

▶ 회차별 모집 인원 : 최대 6명

▶ 참여 신청 방법 : 오픈카톡방, 전화 문의, 현장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