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봄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액션이 인상적인 <베이비 어쌔신: 나이스 데이즈>가 개봉합니다.
내일 저녁 7시 30분(2월 25일)에는 '강릉씨네마떼끄 회원의 날: 클래식 나이트'가 있습니다.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 상영과 맛있는 다과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극장에서 만나요!
👩🏻 신영 사무국장 김슬기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싱글대디와 딸의 이야기로 사랑을 말하는 프렌치 드라마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가 개봉합니다. 엄마가 홀연히 사라진 이후, 에티엔은 홀로 딸 로자를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갓난아기였던 로자가 17살이 되어 미술학교 입학을 앞두고 둘만의 집을 떠나려고 하는 가운데, 에티엔은 우연히 TV에서 그리워하고 원망하던 로자의 엄마를 보게 됩니다. 둘만이 가족이었던 부녀의 혼란을 감각적인 미장센과 섬세한 연출로 담아낸 작품으로,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되었습니다.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No Love Los, 2023)
극 | 프랑스 | 90분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에르완 르 뒥
⦁ 출연: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셀레스트 브룬켈
<베이비 어쌔신 : 나이스 데이즈>
매력 만점 일본 액션영화 <베이비 어쌔신: 나이스 데이즈>가 개봉합니다. 갓 스무 살의 나이로 킬러 콤비로 활동하는 마히로와 치사토는 출장 차 바캉스로 미야자키 지역에 오게 됩니다. 곧 생일을 앞둔 마히로를 어떻게 축하할지 치사토가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둘은 강력한 상대인 프리랜서 킬러 후유무라와 대적하게 됩니다. 이어 그를 처치하라는 킬러협회의 의뢰까지 받게 됩니다. 바다와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던 그들의 바캉스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눈을 사로잡는 독특한 액션씬과, b급 코미디를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2025년의 첫 '회원의 날: 클래식 나이트'에서는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1949)을 함께 봅니다. 산사에서 살아가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동자승 도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영화화했습니다. 유려한 연출과 편집, 산사의 풍광을 담아낸 영상미 등 시대를 넘어서는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상영작: <마음의 고향>(1949) ● 일시: 2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 관람료: 후원회원 (CMS/나는 주인이다)+동반 1인: 무료
일반: 9,000원 / 씨네필: 8,000원 / 특별할인(경로, 장애인): 5,000원
* 'CLASSIC NIGHT'는 강릉씨네마떼끄가 후원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상영회입니다.
2월 18일 화요일, 신영에서는 과거에 실종된 천재 피아니스트 ’테오리우 주니오르‘의 삶을 좇는 재즈 애니메이션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의 씨네토크&음감회가 있었습니다. 김의순 기타리스트와 ’김보경 퀸텟‘의 김보경 재즈 보컬리스트를 초청하여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대표적인 보사노바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보사노바 음악을 이해하게 된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씨네토크 내용은 정리하여 신영웹진에서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