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 정돌이가 겪었던 민주화 운동 <정돌이> 개봉 | 클래식 나이트 <마음의 고향>
2025. 2. 18.
[💌 신영'S PAPER 105호] 14살 소년 정돌이가 겪었던 민주화 운동 <정돌이> 개봉 | 클래식 나이트 <마음의 고향>
이번 주 신영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개봉합니다. 1987년 봄, 고려대에 홀연히 나타난 14살 소년 정돌이(송귀철)의 이야기를 담은 <정돌이>입니다. 18일(화) 저녁 7시에는 김의순 기타리스트, '김보경 퀸텟'의 김보경 재즈 보컬리스트와 함께하는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씨네토크&음감회가, 25일(화) 저녁 7시 30분에는 '회원의 날: 클래식 나이트' 〈마음의 고향〉(1949) 상영이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극장에서 만나요!
👩🏻 신영 사무국장 김슬기
<정돌이>
고려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진솔하게 전하는 다큐멘터리 <정돌이>가 개봉합니다. 1987년 봄, 14살 소년은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소년은 우연히 만난 고려대 학생인 형을 따라 고려대에 오게 되고, 학교는 소년의 '집'이 됩니다. 형, 누나들을 따라 학교와 시위 현장을 함께 누비던 소년은 '정돌이'라 불리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현재 어른이 된 정돌이는 자신에겐 너무나 따뜻했고 한 시절을 민주화 운동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형, 누나들에 대해 떠올립니다.
2025년의 첫 '회원의 날: 클래식 나이트'에서는 윤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1949)을 함께 봅니다. 산사에서 살아가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동자승 도성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함세덕의 희곡 『동승』을 영화화했습니다. 유려한 연출과 편집, 산사의 풍광을 담아낸 영상미 등 시대를 넘어서는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상영작: <마음의 고향>(1949) ● 일시: 2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 관람료: 후원회원 (CMS/나는 주인이다)+동반 1인: 무료
일반: 9,000원 / 씨네필: 8,000원 / 특별할인(경로, 장애인): 5,000원
* 'CLASSIC NIGHT'는 강릉씨네마떼끄가 후원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상영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