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 프로그램 팀장 송은지

<럭키, 아파트>

동성 연인인 선우(손수현)와 희서(박가영)는 함께 살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안정된 주거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아파트에서 자꾸 이상한 냄새가 새어 들어옵니다. 이 달갑지 않은 외부의 침입은 알게 모르게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을 내기 시작합니다.

<애프터 미투> <우리는 매일매일> <이태원> 등 여성과 소수자에 관한 차별과 혐오 문제로 꾸준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 온 강유가람의 첫 장편 극영화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최소한의 선의>

고등학교 교사인 희연(장윤주)은 학생인 유미(최수인)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유미는 학교에 다니고 싶은데, 임신 중인 학생이 학교를 계속 다니면 면학 분위기, 혹은 학교와 학생들의 평판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 교사와 학부모의 반대가 극심합니다. 희연은 정말 유미를 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지난해 <흐르다>로 신영극장을 찾았던 김현정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장윤주의 섬세한 열연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