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안목 해변에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립‧예술영화 8편을 무료로 상영합니다. 모두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들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상영 후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950년대 명작 한국영화 7편을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했습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그중 4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6월 25일 회원의 날부터 격월로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10월 회원의 날에는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1956)을 극장에서 함께 봅니다. 대학교수 부인의 춤과 외도를 그려 사회적으로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흥행작입니다. 1954년 서울신문 연재 내내 인기를 누렸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했습니다. 

<잠자리 구하기>(홍다예) | 10월 31일 목요일 저녁 7시

열네 번째 '영화소담회' 영화는 홍다예 감독의 <잠자리 구하기>입니다. 고3 수험생 시절부터 대학 진학 이후, 8년 동안 감독은 자신과 주변을 촘촘하고 집요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입시를 통과하며 자신이 몸소 겪었던 불안과 경쟁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는 월 1회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합니다. 10월의 배리어프리 영화는 홍준표 감독의 <태일이>입니다. 1970년 평화시장에서 부당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담아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등 실력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와 홍준표 감독의 섬세한 작화가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신영에서 다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