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 프로그램 팀장 송은지

<새벽의 모든>

PMS(월경전증후군)로 가끔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후지사와(카미시라이시 모네), 공황장애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무너져 버린 야마조에(마츠무라 호쿠토)는 어린이 과학교재를 개발하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묘하게 불편해 하는데, 야마조에의 어려움을 눈치챈 후지사와의 이전과 다른 마음 씀씀이로 두 사람은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작가 세오 마이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미야케 쇼 감독 특유의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사랑의 탐구>

사랑에 관한 철학사를 가르치는 소피아(마갈리 레핀 블롱도)는 성향이 비슷한 연인과 오랫동안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너무 안정적이어서 권태기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런 모양이 사랑도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던 어느 날 별장 수리를 위해 견적을 알아보던 중 한 목수를 만난 소피아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사랑을 체험합니다. 관심사, 성향, 집안의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남자에게 빠져들면서 삶이 뒤흔들립니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 제48회 세자르상 외국영화상 수상.

<수유천>

전임(김민희)은 작품의 패턴을 얻어내기 위해 매일 학교 앞 수유천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 한편, 대학 강사로 일하고 있는 전임은 자기 학과의 촌극을 외삼촌에게 부탁하는데, 촌극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스캔들이 하나 발생하고 전임과 외삼촌은 거기에 가볍게 휘말리게 됩니다.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주연을 맡은 김민희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된 <수유천>이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