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 프로그램 팀장 송은지

<그녀에게>

신문사 정치부 기자인 상연(김재화)는 쌍둥이를 낳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발달장애인입니다. 영화는 발달장애 자녀의 탄생 이후 완전히 삶이 바뀌어 버린 상연의 10년을 다룹니다. 류승연 작가의 실화가 담긴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아주 자세히 관찰하고 따라갑니다. 

<장손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시골 마을 양반댁 집안. 할아버지는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고, 할머니는 장손이 없으면 더운 날 에어컨도 못 틀게 합니다. 아들 부부는 두부 공장을 물려받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그 뒤를 이어야 할 장손은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영화는 3대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오래된 집을 중심으로 세대와 한국의 지형도를 세밀하게 그려나갑니다. 

<룩백>

[체인소 맨]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행본 [룩백]이 애니메이션으로 찾아왔습니다.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두 소녀는 만화 그리기에 빠져 있고, 둘은 서로의 지지자가 되어줍니다. 좋아하는 것을 보란 듯이 잘 해내고 싶은 멋진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