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S PAPER 69호]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 개최 5.18~5.26 | <늦더위> <목화솜 피는 날> 개봉
영화리뷰 | 신영 소식
신영에서는 개관 12주년을 기념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이 한창입니다. 개관 기념일인 18일부터 하마구치 류스케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관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요. 평소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는 날에는 극장 스태프들도 기운이 납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인 26일 <친밀함> 상영과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강연은 일찌감치 온라인 예매가 매진되었습니다. <친밀함> 이후 이어지는 강연은 기획전을 마무리하는 때이기도 해서 하마구치 류스케 영화와 관련하여 다소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될 거 같습니다. <친밀함> 이외에도 하마구치 류스케의 다른 영화들을 부지런히 살펴보시고, 강연도 더 재밌게 들으면서, 스탬프 이벤트 굿즈들도 야무지게 챙겨 가세요!
👧🏻 신영 프로그램 팀장 송은지
<늦더위>
2021년 ‘씨네21 선정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 10’에 들었던 <종착역>의 공동 연출인 서한솔 감독이 새로운 영화를 들고 신영에 찾아옵니다. 식물을 심고 가꾸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주는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치러왔지만, 번번이 떨어졌고 나이는 어느새 서른이 넘어버렸습니다. 동주는 무언가 환기가 필요한 것인지 숨 막히는 서울을 훌쩍 떠나 다른 도시로 향합니다. 그리고 군대 동기도 만나고 전 여자친구도 만나고 고향 동창들도 만납니다. 이 여행은 외부를 관찰하는 것보다는 과거와 현재의 자기 자신을 다시 보는 일에 가깝습니다.
늦더위
(Late Summer Heat, 2023)
극 | 대한민국 | 125분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서한솔
⦁ 출연: 기진우, 정미형, 이태진, 강윤정, 안민영
<목화솜 피는 날>
얼마 전 신영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옴니버스 영화 <세 가지 안부> 특별상영과 <바람의 세월> 개봉이 있었지요. <목화솜 피는 날>은 앞의 두 작품까지 포함하여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연분홍프로덕션과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함께 만든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하여 대중에 공개된 영화들은 대부분 다큐멘터리여서 극영화로 제작된 이번 영화가 조금은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월호 유가족의 참여와 지지 속에 완성된 영화로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 | 2024년 5월 31일(금) 오전 10시 30분
5월 31일(금) 10시 30분에 배리어프리 버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상영합니다. 6년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가족'에 대한 깊은 사유가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에는 음성해설과 자막해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