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S PAPER 68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개관12주년 기념,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 개최
영화리뷰 | 신영 소식
📢 [개관 12주년 기념]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
2024년 5월 18일(토) ~ 5월 26일(일)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영상연구과를 수료했습니다. 졸업작품이자 첫 장편영화인 <열정>(2008)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장편과 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 나갔습니다. 특히 비전문 배우 연기 워크숍 과정을 통해 완성된 <해피 아워>(2015)에서 연구하고 선보인 제작 과정과 특유의 연출 스타일로 평단과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제작한 <아사코>(2018), <드라이브 마이 카>(2021),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2023)까지 카메라와 대상, 영화와 현실 간의 연결에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장편 극영화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그의 영화 세계를 세심하게 살피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상영작
열정 Passion / 심도 The Depths / 친밀함 親密さ / 해피 아워 ハッピーアワー / 아사코 寝ても覚めても / 우연과 상상 偶然と想像 / 드라이브 마이 카 ドライブ・マイ・カー /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悪は存在しない
🎤 <친밀함> 영화강연 | 2024년 5월 26일(토) 오후 3시 20분
개관 12주년 기념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의 프로그램으로 <친밀함> 영화 강연이 있습니다.
5월 26일(일) 오후 3시 20분 <친밀함> 상영 후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고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마구치 류스케를 쳐다본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강연합니다.
● 주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보고 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마구치 류스케를 쳐다본다는 것"
● 초청: 정성일 영화평론가
● 일시: 5월 26일(일) 오후 3시 20분 <친밀함> 상영 후(해당 일자 <친밀함> 티켓 구입 시 입장 가능)
1980년 5월 24일, 광주 남구 송암동에서는 무고한 시민 10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광주를 고립시키기 위해 광주 외곽 봉쇄 작전을 실시하면서, 11공수여단과 전투교육사령부 교도대 병력 간에 오인 교전이 발생하면서 생긴 안타까운 참사였습니다. 여기에는 시민뿐만 아니라 군인의 희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영화는 지금껏 여러 편이 있었으나, 광주 중심부가 아닌 외곽지역의 사건을 다룬 내용은 많지 않았는데요. 영화의 대부분 극영화 형식으로 재현되며, 시간이 흐르고 당시를 증언하는 실제 모습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송암동
(SongAmDong, 2023)
극 | 대한민국 | 65분 | 15세이상관람가
⦁ 감독: 이조훈
⦁ 출연: 조경현, 진성찬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영화는 두 가지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70~80년대 사적이고 일상적인 사진을 전시하면서 한 시대의 획을 긋게 된 사진작가로서의 낸 골딘의 서사, 그리고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인 그가 어떻게 약물중독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기업과 싸우며 세상과 연대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일과 사회적인 일 사이에 서 있는 예술가의 영향력이 어떻게 세상에 퍼져나가는지를 전합니다. 2022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5월 11일 토요일, 신영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조경계의 최고 영예상이라 불리는 세계조경가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다양한 공간과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의 씨네토크가 있었습니다. 김유진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정다운 감독, 김종신 프로듀서와 영화에 관하여 다양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씨네토크 내용은 정리하여 신영웹진에서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