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가 국민에게 죽음을 권하다

: 펜 대신 빗자루를 들고 삶의 현장에 뛰어들다

『위스트르앙 부두: 우리 시대 ‘투명인간’에 대한 180일간의 르포르타주』라는 제목으로 국내 발간된 원작 도서를 원작으로 합니다. 르포르타주를 쓰는 작가인 마리안은 실업문제와 빈곤, 노동의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글을 쓰기 위해 여러 고된 일 중 가장 힘들다고 소문이 난, 항구의 크루즈 청소 용역에 도전하게 됩니다. 작가이지만 신분을 속인 채 동료들과 동화되는, 하지만 언제나 객관성을 담보하려 드는 괴리의 순간들이 채워집니다. 주연배우인 줄리엣 비노쉬가 이 원작의 영화화를 원해 감독을 직접 섭외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하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