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하루 앞두고, 세미는 이상한 꿈을 꿉니다. 다리를 다쳐서 함께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하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또 하은의 마음이 궁금한 세미는 무작정 하은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갑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은 좋았다가 아쉬웠다가 하는 일렁이는 마음들로 가득 찹니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현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드디어 개봉합니다.

심각한 섭식장애에 빠졌던 딸 채영과 채영을 지켜봐야만 했던 엄마 상옥. 채영은 자기가 왜 이렇게 혹독하게 몸을 통제해야만 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고, 상옥 역시 딸이 어쩌다가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 수백 가지의 해석을 떠올렸습니다. 엄마와 딸은 긴 시간에 걸쳐 마주보기를 시도하고 비로소 자기 자신과 서로를 향한 고백의 말을 전합니다. <피의 연대기>를 제작한 김보람 감독의 신작입니다.

● 상영작: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7)

● 일시: 10월 31일 (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 관람료: 후원회원 (CMS/나는 주인이다)+동반 1인: 무료

일반: 9,000원 / 씨네필: 8,000원 /  특별할인(경로, 장애인): 5,000원

10월21일(토) 오후, 자크 타티 감독의 가장 예외적인 영화 <트래픽>🛣︎을 중심으로 김병규 영화평론가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트래픽>이 탄생하게 된 비화부터, 윌로 씨가 늘 가지고만 다니던 우산☂︎을 사용하게 되는 여정의 지도를 그려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