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S PAPER 94호]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아침바다 갈매기는>, 여자 씨름 다큐멘터리 <모래바람> 개봉!
부쩍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덩달아 독감도 유행이라니, 구독자 여러분들 모두 무탈하게 겨울을 보내기를 빌어봅니다.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 중 <아침바다 갈매기는>는 쇠락해 가는 어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동해안 지역, 특히 강릉에서 촬영한 영화입니다. 12월에 박이웅 감독과 함께하는 씨네토크 상영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신영 프로그램 팀장 송은지
<아침바다 갈매기는>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하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개봉합니다. <불도저에 탄 소녀>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던 박이웅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주연을 맡은 윤주상, 양희경 배우의 에너지가 강렬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공동체가 파괴되어 가는 어촌의 고집불통 어부와 배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된 아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마음이 두 배우의 몸을 통해 촘촘히 이어져 감동을 전합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
(The Land Of Morning Calm, 2024)
극 | 2024 | 한국 | 113분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박이웅
⦁ 출연: 윤주상, 양희경
<모래바람>
2009년, 최초의 여자 천하장사 탄생! 이후 2017년, 국내 첫 여자 씨름단이자 자타공인 최강의 여자 씨름단이었던 ‘콜핑’ 소속 선수들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초대 여자 천하장사를 시작으로 거침없이 우승의 타이틀을 쥐었던 임수정 선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의 모래판 위의 뜨거운 승부욕과 우정, 스포츠맨십이 빛납니다. 지금까지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여자 씨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열일곱 번째 ‘영화소담회’ 영화는 박수남, 박마의 감독의 <되살아나는 목소리>입니다. 식민과 전쟁 속에 외면당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영화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잊혀진 현실 속에서 영화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18회차 | 12월 5일 수요일 밤 7시
19회차 | 12월 11일 수요일 낮 10시 30분
열여덟, 열아홉 번째 ‘영화소담회’ 영화는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입니다. 작은 어촌마을의 젊은 어부 용수는 마을을 떠나기 위해 선장 용국의 도움으로 죽은 척 위장하고, 그걸 모르는 용수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저물어가는 삶의 현장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존과 희망에 관해 함께 생각해 봅니다.
*19회차가 2024년의 마지막 '영화소담회'입니니다. 2025년에도 ‘영화소담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5년 1월에 다시 또 만나요.
📢 <목소리의 형태>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 | 2024년 11월 29일(금) 오전 10시 30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는 월 1회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합니다. 11월의 배리어프리 영화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목소리의형태>입니다. 청각장애 소녀 ‘쇼코’와 그녀를 괴롭혔던 소년 ‘쇼야’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따스한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신영에서 다시 만나보세요.